팔공산 드라이브 코스를 따라 걷다 보면, 탁 트인 자연 풍경과 감성적인 인테리어가 어우러진 카페를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몽트몽(MONTMON)'은 그런 면에서 단연 돋보이는 장소였습니다. 나무향 가득한 실내, 빵 냄새가 감도는 진열대, 창밖으로 펼쳐지는 팔공산 풍경까지—단순한 카페가 아닌 '쉼'이 있는 베이커리 카페였습니다. 시원한 빙수와 진한 초코음료, 갓 구운 하드 계열 빵까지 직접 경험한 후기를 통해, 대구 동구의 이 특별한 공간을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기본 정보
상호명: 몽트몽 (MONTMON)
주소: 대구광역시 동구 팔공산로 860
운영시간: 매일 10:00~22:00 (공휴일 운영, 휴무일 없음 기준)
주차: 전용 주차장 완비 (장애인 주차 구역 포함)
전화번호: 매장 내 게시 또는 SNS 문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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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성 가득한 넓은 인테리어와 팔공산 전경
천장과 조명
몽트몽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목재 구조의 천장과 따뜻한 조명의 조화입니다. 천장에는 고풍스러운 전구가 따뜻하게 달려 있고, 공간은 전체적으로 원목 느낌이 강하게 살아 있어 따스하고 안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전면 창으로 보이는 팔공산 뷰
실내는 전면 유리창으로 되어 있어 탁 트인 시야로 팔공산 풍경을 그대로 담아냅니다. 특히 해질 무렵에는 햇살이 부드럽게 들어오며 내부 공간을 노랗게 물들여줘 감성적인 분위기를 배가시킵니다.
좌석 구성
내부 좌석은 크게 세 공간으로 나뉘어 있으며, 창가 쪽은 자연 뷰를 감상할 수 있는 2인 테이블 위주, 중앙은 단체 손님도 앉을 수 있는 4~6인 테이블, 그리고 안쪽에는 서가와 독서 공간이 있어 혼자 조용히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습니다.
조명과 프라이버시
실내 조명은 밝지만 눈부시지 않아 오랜 시간 머무르기에 편안하고, 전체 공간에서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구성이었습니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 프라이버시도 잘 지켜지는 편이었습니다.
☕ 메뉴 구성과 가격대 – 다양한 선택지
기본 커피류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바닐라라떼, 헤이즐넛라떼, 카페모카 등 전형적인 커피류가 고르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시즌 음료
자몽 에이드, 청포도 에이드, 자몽 스무디 등 시원한 에이드·스무디류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어 여름 시즌에 인기가 많습니다.
프리미엄 티
루이보스, 히비스커스, 카모마일 등 카페인 프리 제품도 마련돼 있어 건강을 고려하는 고객층에게 적합합니다.
가격대
아메리카노: 5,000원
라떼류: 5,500~6,000원
프리미엄 티: 6,500원 내외
🥐 빵 진열대와 베이커리 라인업 – 직접 고르는 재미
베이커리 진열 방식
몽트몽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자체 베이커리입니다. 입구 쪽 진열장에는 다양한 빵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어, 마치 유럽식 베이커리 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빵 종류
하드 계열의 바게트, 곡물 빵, 감자 치아바타, 올리브빵, 크로와상, 브리오슈 계열까지 다양한 구성이 눈에 띄며, 매장에서 매일 직접 구워 신선함이 느껴졌습니다.
추천 빵
치즈소시지빵: 촉촉한 반죽 안에 짭짤한 치즈와 탱글한 소시지가 가득.
단팥빵: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 단맛이 적절.
브리오슈 계열: 시각적으로도 예쁘고 식감도 훌륭함.
위생과 편의성
빵을 고르는 트레이도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고, 위생적으로도 안심할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 팥빙수와 초코음료 – 여름에 어울리는 베스트 조합
팥빙수 구성
몽트몽의 여름 시즌 한정 메뉴 중 하나인 팥빙수는 고급 디저트 가게 못지않은 비주얼을 자랑합니다. 얼음을 곱게 간 뒤 위에는 부드러운 소프트 아이스크림이 듬뿍 올라가 있고, 콘플레이크와 캐러멜라이즈드 견과류가 적당히 뿌려져 있어 고소한 식감을 더해줍니다.
팥과 단맛의 조화
팥은 별도 제공되어 기호에 따라 양을 조절할 수 있어 좋았고, 단맛도 과하지 않아 깔끔한 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초코음료 특징
초코 음료는 일반적인 초코우유보다 덜 달고 묵직한 느낌이었습니다. 휘핑크림 없이 제공되어 오히려 부담스럽지 않았고, 얼음을 넣은 상태에서도 맛이 연해지지 않아 마지막까지 맛있게 마실 수 있었습니다.
📝 팔공산 드라이브 코스에 놓치면 아쉬운 감성카페
몽트몽은 단순한 카페를 넘어, 자연과 휴식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팔공산의 풍경을 바라보며 커피 한 잔, 시원한 빙수, 든든한 베이커리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며, 내부 공간의 여유와 감성적인 분위기도 만족도를 높였습니다.
전체적인 위생 상태도 좋았고, 직원들도 친절하게 응대해주어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주말이나 공휴일엔 다소 혼잡할 수 있으니 평일 낮 시간 방문을 추천하며, 팔공산 드라이브나 산책 후 들르기에도 딱 좋은 위치입니다. 감성적인 공간에서 맛있는 빵과 음료를 즐기고 싶은 분께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