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오래전부터 막창의 성지라 불릴 정도로 돼지 막창 전문점이 많습니다. 특히 달서구는 가족 외식, 직장인 회식 장소로 적합한 맛집이 많아 막창집 경쟁이 치열한 곳인데요.
그중에서도 제가 이번에 방문한 곳은 **대한민국 유일 ‘연잎 숙성 막창’**을 내세우는 연막창 장기점입니다. 연막창은 숯불에 초벌로 구워 나오는 방식이라 잡내가 거의 없고, 연잎 숙성 덕분에 향긋함과 담백함이 살아있습니다. 막창 특유의 고소한 풍미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꼭 방문해 보셔야 할 곳이었어요.

📍 매장 기본 정보와 분위기
- 상호명: 연막창 장기점
- 주소: 대구 달서구 용산로 39 1층
- 운영 시간: 오후 4시 ~ 새벽 2시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 가능)
- 특징:
- 대한민국 유일 연잎 숙성 초벌 막창
- 셀프바 운영 – 상추, 깻잎, 고추, 마늘 등 무제한 제공
- 단체 회식 및 가족 모임 가능한 넓은 공간
외관은 전통적인 노포 막창집 느낌이지만, 내부는 깔끔하게 리모델링되어 현대적인 분위기도 느껴졌습니다. 테이블 간격이 넓어 프라이빗하게 식사하기 좋았고, 저녁 시간이 되자 이미 대기 손님이 있을 만큼 인기 있었습니다.

🥗 셀프바와 기본찬 서비스
연막창 장기점은 셀프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 원하는 만큼 채소와 밑반찬을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 셀프바 구성: 상추, 깻잎, 고추, 마늘, 쌈장, 각종 채소
- 기본찬: 콩나물국, 깍두기, 오이피클, 양파절임 등
특히 콩나물국은 술안주로도 좋고, 막창과 함께 먹으면 느끼함을 잡아줘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 메뉴별 솔직 후기
| 삿포로 생맥주 – 살짝 아쉬웠던 시원함 |

고기와 함께 곁들인 삿포로 생맥주는 부드러운 거품과 깔끔한 목 넘김이 특징이었지만, 아쉽게도 충분히 차갑지 않았습니다.
더운 날씨라 더욱 시원함이 아쉬웠는데, 만약 더 냉각된 상태로 제공되었다면 완벽한 조합이 되었을 듯합니다.
| 초벌 연막창 – 부드럽고 담백한 대표 메뉴 |
- 연막창 장기점의 시그니처 메뉴는 단연 초벌 연막창입니다.
- 연잎에 숙성한 뒤 숯불에 한 번 구워 나오기 때문에, 고소하면서도 잡내가 전혀 나지 않았습니다.
- 한입 베어 물면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부드럽고 촉촉해, 흔히 생각하는 막창의 느끼함과는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 특히 양파절임에 곁들여 먹으면 담백함이 더욱 살아나고, 청양고추와 마늘을 추가하면 매콤함이 더해져 술안주로 딱이었습니다.

| 초벌 특막창 – 쫄깃하고 풍미가 깊은 맛 |
- 특막창은 일반 막창보다 더 두툼하고, 씹을수록 쫄깃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 막창 본연의 풍미가 진하게 느껴져 애호가라면 반드시 주문해야 할 메뉴입니다.
- 연막창이 초보자에게 적합하다면, 특막창은 확실히 경험자들이 선호할 만한 메뉴였습니다.
- 개인적으로 소금보다는 기름장이나 된장소스에 찍어 먹었을 때 풍미가 배가되었습니다.
| 열무 비빔국수 – 고기와 찰떡궁합 사이드 |
- 막창의 느끼함을 잡아줄 사이드 메뉴로 열무 비빔국수를 주문했습니다.
- 아삭한 열무와 새콤달콤한 양념이 조화를 이루어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었는데요.
- 특별히 인상적이지는 않았지만, 막창과 곁들이기에 무난한 사이드 메뉴로 손색이 없었습니다.

| 촌 된장찌개 – 구수하고 깊은 마무리 |
- 연막창 장기점의 숨은 강자는 바로 촌 된장찌개였습니다.
- 된장찌개라기보다는 청국장에 가까운 구수하고 진한 맛이 일품이었고, 두부와 채소도 넉넉히 들어 있어 식사 마무리로 제격이었습니다.
- 특히 술을 곁들였다면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역할까지 해주니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대구 달서구 연막창 장기점은 막창을 처음 접하는 분부터 애호가까지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집이었습니다.
- 연막창은 담백하고 부드러워 초심자에게 추천
- 특막창은 쫄깃한 식감과 풍미가 살아 있어 애호가 만족
- 촌 된장찌개는 깊고 구수한 맛으로 식사 마무리에 제격
- 셀프바 운영으로 가성비까지 뛰어남
아쉬운 점은 생맥주의 시원함 정도였지만, 전반적으로 대단히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 대구 달서구 회식 장소, 가족 외식, 친구들과의 술자리로 적극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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