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들안길은 맛집이 즐비한 거리로 유명하지만, 특히 밤이 되면 감성적인 조명과 함께 술 한잔하기 좋은 이자카야들이 곳곳에 눈에 띕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그런 들안길 골목 한켠에서 조용하고 분위기 있게 술 한잔 할 수 있었던 도쿠도쿠 대구본점입니다. 외관부터 인테리어, 메뉴, 분위기까지 모두 만족스러웠던 이곳의 실제 후기를 사진과 함께 정리해보았습니다.
도쿠도쿠 대구본점 – 기본 정보
- 주소 : 대구 수성구 들안로73길 6
- 영업시간 : 오후 5시 ~ 새벽 2시 (방문 전 확인 필수)
- 주차 : 가게 앞 도로변 주차 가능 (하지만 협소)
- 문의 : SNS 또는 전화 문의 추천
도쿠도쿠는 ‘이자카야’ 느낌의 가게로, 외관부터 일본 가게 특유의 네온사인과 나무 인테리어가 인상적입니다. 간판과 입구에는 일본어 메뉴와 포스터들이 붙어 있어 진짜 일본의 선술집에 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내부 분위기 – 혼술부터 단체까지 가능한 구성
가게 내부는 다소 어두운 조명과 따뜻한 색감의 무드등이 조화를 이루며, 전반적으로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입니다.
- 바 테이블과 일반 좌석 모두 마련되어 있어 혼술도 부담 없이 가능
- 사케 진열이 인상적인 바 공간에는 병 라벨이 장식처럼 배열되어 분위기를 더해줌
- 메뉴판과 포스터들은 모두 일본어 스타일로 꾸며져 있으며, 주방은 반오픈 형태로 구운 꼬치 향이 자연스럽게 퍼집니다
벽면 곳곳에는 일본식 감성 포스터와 사케 박스들이 인테리어처럼 쌓여 있어,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도 많았고, 전반적으로 감성적인 분위기에서 가볍게 술 한잔 할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특히 좌석 간 간격이 여유로워 주변 대화 소리가 크게 들리지 않아 조용한 식사를 선호하는 분들께도 적합한 구성입니다.
메뉴 구성 및 시식 후기 – 가볍게 즐기기 좋은 야끼토리 라인업
✔️ 주문한 메뉴 |
- 연어사시미
- 은행구이
- 염통꼬치
- 난코츠 (닭연골)
- 닭날개
- 하이볼
각 꼬치는 주문 후 바로 구워져 나와 바삭하면서도 속은 촉촉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소금과 타레(간장베이스 소스) 중 선택 가능한 곳인데, 대부분 타레 소스 기반으로 짭조름한 풍미가 매력적이었습니다. 구워진 꼬치 위에 토치로 마무리 불맛을 입힌 부분도 인상 깊었습니다.
🥢 은행구이 |
소금이 살짝 뿌려진 은행 꼬치는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올라왔고, 안주로 제격이었습니다. 맥주보다는 사케나 하이볼과 더 잘 어울리는 조합이었습니다. 은은한 쓴맛이 입안을 정리해주는 느낌이라 초반 안주로 추천합니다.
🥩 염통, 닭날개 |
염통은 쫄깃한 식감이 살아있고 잡내 없이 구워졌습니다. 살짝 매콤한 시즈닝이 더해져 맥주와 하이볼을 동시에 부르는 맛. 닭날개는 잘 손질되어 나와 먹기 좋았고, 안쪽까지 양념이 잘 배어 있었습니다. 속은 촉촉하고 껍질은 바삭한 조리법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닭날개는 뼈 바르기 수월하게 제공되어 손으로 먹기 편했습니다.
🍗 난코츠 (닭연골) |
식감이 좋은 난코츠는 부드러운 살과 함께 콕콕 씹히는 연골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씹는 맛을 즐기는 분께 추천드립니다. 질기지 않고 담백해서 하이볼과 조합이 잘 맞습니다. 약간의 고추가루가 곁들여져 은근한 매콤함도 느껴졌습니다.
🥢 연어사시미 |
연어사시미는 의외로 구성도 훌륭했습니다. 레몬, 케이퍼, 블랙올리브로 플레이팅되어 있으며, 따로 제공되는 양파절임, 생와사비, 드레싱까지 곁들여지니 만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연어 자체의 두께도 도톰하고 신선해서 메인 요리로도 손색없었습니다. 고소한 풍미와 함께 씹는 맛이 살아 있는 구성입니다.
하이볼과 어울리는 공간 – ‘2차’로 추천하고 싶은 이유
하이볼은 도쿠도쿠의 시그니처 음료 중 하나로, 레몬이 풍부하게 들어가 있어 산뜻하고 깔끔한 뒷맛이 특징입니다.
- 기본 레몬 하이볼 외에도 유자, 복숭아, 깔라만시 등 다양한 맛 선택 가능
- 술에 약한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라이트한 구성
- 기름진 꼬치와 찰떡궁합 – 입가심에 제격
또한 음료잔은 도쿠도쿠 로고가 인쇄된 전용잔을 사용하여 브랜드 정체성까지 느껴졌습니다. 하이볼은 무겁지 않고 산뜻해서 식사 전후 입가심용으로도 잘 어울립니다.
도쿠도쿠 대구본점에서의 한 잔은 ‘분위기와 맛’ 모두를 챙길 수 있는 시간
도쿠도쿠 대구본점은 야끼토리를 중심으로 한 이자카야 스타일의 이색적인 공간이었습니다. 술이 주가 되는 공간이지만, 안주도 정성이 담겨 있어 단순한 ‘술집’이 아닌, ‘맛있는 이자카야’라는 인상이 강하게 남습니다.
- 가격대는 대체로 5,000원 ~ 15,000원 사이로 가볍게 즐기기 적당
- 분위기, 음악, 조명까지 이자카야 감성 충만
- 들안길에서 소규모 모임, 데이트, 혼술까지 모두 커버 가능한 곳
개인적으로는 조용히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날, 혹은 분위기 있는 2차 장소를 찾고 있을 때 재방문 의사가 매우 높은 곳입니다. 테이블마다 휴대폰 충전 케이블이 비치되어 있는 세심함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대구 수성구 들안길에서 감성적이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일본식 이자카야를 찾고 있다면, 도쿠도쿠 대구본점은 한 번쯤 꼭 가볼만한 곳입니다. 메뉴의 퀄리티, 술과의 궁합, 분위기, 서비스 모든 면에서 만족도가 높아 누구와 함께 가더라도 실패하지 않을 장소라고 자신 있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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