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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환기와 사유의 시간 SeasonII Playlist: Untitled 가을 공연 후기

by 대구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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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기와 사유의 시간 Season II Playlist: Untitled 가을공연에 다녀 왔습니다.


환기와 사유의 시간 SeasonII Playlist: Untitled 가을 공연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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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소: 대구 달서아트센터 (대구 달서구 문화회관길 160)
  • 주차: 달서아트센터 주차장

 

비와 함께한 가을 밤, 감성 가득한 무대

지난해부터 시작된 환기와 사유의 시간 Playlist 공연은 신기하게도 특별한 날마다 비가 내리는 인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번 가을 공연 역시 예외 없이 비와 함께했습니다. 대구 달서아트센터로 향하는 길, 빗줄기가 내렸지만 공연장 안은 열기로 가득 찼습니다.

전 좌석 매진, 티켓팅 경쟁이 치열했던 이번 공연은 지난해보다 공연 횟수가 두 배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더욱 많은 관객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만큼 공연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공연리스트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은 클래식부터 영화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로 구성되었습니다. 특히 섬세한 연주가 돋보이는 곡들이 많아, 관객들의 감성을 깊이 자극하는 무대가 이어졌습니다.

    •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 中 18번째 변주곡
      • Violin 이진하, 조우태 / Viola 정성욱
      • Cello 이희수 / Piano 추원주
    • 펠릭스 멘델스존 / 무언가 작품번호 67, 2번
      • Clarinet 황요한 / Piano 추원주
    • 윤학준 / 마중
      • Cello 이희수 / Piano 추원주
    • 아스토르 피아졸라 /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 中 가을
      • Violin 이진하 / Viola 정성욱
      • Cello 이희수 / Piano 추원주
    • 아스트로 피아졸라 / 망각
      • Violin 이진하, 조우태 / Viola 정성욱
      • Cello 이희수 / Piano 추원주
      • Melodica & Per. 이상준
    • 히사이시 조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中 또 다시
      • Violin 이진하, 조우태 / Viola 정성욱
      • Cello 이희수 / Piano 추원주 / Per. 이상준
    • 저스틴 허위츠 / <라라랜드> OST 모음곡
      • Violin 이진하, 조우태 / Viola 정성욱
      • Cello 이희수 / Piano 추원주 / Per. 이상준
    • 엔니오 모리꼬네 / <시네마 천국> 中 메인테마 & 러브테마
      • 노이슈타트
  • 조셉 코스마 / 고엽
    • 노이슈타트
  • 슈테판 콘츠 / 새로운 사티의 만족
    • 노이슈타트
  • 알렉산드르 브로딘 / 젓가락행진곡, 서울시립교향악단 편곡 Ver.
    • 노이슈타트
공연 중간에는 익숙한 멜로디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다음에 또 만나요”*를 연주하며 관객들과의 교감을 더욱 깊게 했습니다.


공연의 마무리와 앵콜

 

공연이 끝난 후에도 앵콜 무대가 이어졌습니다. 감동의 여운이 더해진 이 순간, 관객들은 마지막 곡이 끝나도 쉽게 자리를 뜨지 못했습니다. 특히 마지막 곡은 이별의 정서를 담고 있었지만, 그 감동은 오랫동안 기억될 정도로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특별한 선물 공연의 여운을 더하다

공연이 끝난 후, 관객들에게는 우디향이 나는 미니 향수가 선물로 주어졌습니다. 지난 공연에서도 선보였던 이 선물은 후각을 통해 공연의 여운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세심한 배려였습니다. 음악뿐만 아니라 향기까지 남겨주는 이번 공연의 디테일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마지막 시즌을 기대하며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환기와 사유의 시간 Season II 가을 공연은 최고의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다음 겨울 공연이 이번 시리즈의 마지막일 가능성이 커 보이기에, 꼭 티켓팅에 성공해 마지막 공연까지 함께하고 싶습니다.

이번 공연은 그 어느 때보다도 만족스러웠으며, 가을 밤의 깊은 감성을 채워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