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벌생막창 교동의 힐링 공간 100년 전통의 적산가옥

대구 교동에 위치한 달벌생막창은 100년 된 적산가옥을 리모델링하여 새롭게 탄생한 막창 맛집입니다. 2023년에 오픈한 이곳은 최근 ‘토요일은 밥이 좋아’ 대구편에서 소개되며 더욱 주목받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의 특별한 막창 맛을 느끼기 위해 한 번 방문해보았습니다.

달벌생막창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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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소: 대구 중구 교동길 13-3, 13-5 1층
2. 영업시간: 11:30 ~ 22:00
   •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 라스트 오더: 21:30 (입장 마감 21:00)
3. 주차: 동아유료주차장 (유료)

찾아가는 길

달벌생막창은 교동 골목길 안쪽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경상감영공원에서 하차해 도보로 2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간판이 크지 않아 길을 잘 살펴보며 찾아가야 합니다. 골목길에 접어들면 붉은 벽돌로 된 건물 외관과 푸른 나무로 둘러싸인 담장이 먼저 반겨줍니다. 입구를 지나 내부로 들어가면 푸른 숲 같은 정원이 펼쳐져 있습니다. 힐링되는 이 공간은 음식만큼이나 이색적입니다.

 

내부와 첫인상

저희는 오후 5시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해 첫 손님으로 입장했습니다. 푸른 정원이 한눈에 보이는 창가 좌석에 앉아 편안하게 식사를 시작했습니다. 달벌생막창은 전체적으로 고풍스러운 인테리어와 넓은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광이 어우러져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메뉴 소개: 옹기종기 세트

저희는 방송에서 추천한 옹기종기 세트 3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이 세트는 생막창, 파막창, 생도래창, 불막창 중 3가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총 800g의 막창이 제공됩니다. 저희는 생막창, 파막창, 생도래창을 선택했습니다.

 

막창은 모두 초벌되어 나옵니다. 직원분께서 처음 막창을 구워주며, 막창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팁도 알려주셨습니다. 생막창과 도래창을 먼저 구운 후, 마지막에 파막창을 굽는 순서로 진행하라고 설명해 주셨는데, 파막창은 파기름이 막창에 배어들어 특별한 맛을 더해주기 때문입니다.

 

막창 & 도래창

• 생막창: 담백하고 냄새 없이 깔끔한 맛을 자랑합니다.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 도래창: 생막창보다 조금 더 쫄깃하고 쫀득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 파막창: 파의 단맛과 파기름이 생막창에 스며들어 고소하면서도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파의 향이 막창의 맛을 한층 더 풍성하게 해주어 생막창보다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막창과 함께 제공되는 김치를 불판에 구워 먹으면 그 맛이 더해져 일품입니다. 불판의 테두리에 모이는 막창 기름을 활용해 김치를 구우면 감칠맛을 더욱 느낄 수 있습니다.

 

하이볼 & 음료

더운 날씨에 막창과 함께 하이볼을 주문해보았습니다.

얼그레이 하이볼: 은은한 얼그레이 향과 탄산의 조화가 일품으로, 상쾌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돋보였습니다.

달벌 하이볼: 콜라를 섞은 달콤한 하이볼로, 가벼운 탄산과 함께 시원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막걸리 하이볼: 막걸리와 사이다를 섞은 부드럽고 달콤한 맛의 하이볼입니다.

힐링과 아쉬움

달벌생막창은 고풍스러운 가옥에서 푸른 정원을 바라보며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하지만 여름철에는 모기가 많아 식사 내내 모기와의 전쟁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날이 조금 선선해지면 더 쾌적하게 이곳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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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벌생막창은 대구의 대표 음식 중 하나인 막창을 이색적인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파막창이 특히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로 추천할 만하지만, 대구의 다른 유명 막창집과 비교했을 때는 평범한 수준이라고 느꼈습니다. 호기심에 한 번쯤 방문해볼 만한 곳으로, 특별한 공간에서 막창을 먹고 싶다면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