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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

대구 남구 봉덕동 청학식당 대구탕 알 곤 대구가 푸짐하게 들어간 얼큰한 국물 맛집 후기

by 대구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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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토박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봉덕동 청학식당. 40년 가까이 자리를 지키며 꾸준히 사랑받아온 이곳은, '보양식'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식당입니다. 특히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의 섞어탕은 단골들이 극찬하는 대표 메뉴죠.

오늘은 제가 직접 방문해 먹어본 청학식당 섞어탕1(알·곤·대구) 후기를 바탕으로, 이곳의 매력을 제대로 소개해드릴게요.

📍 청학식당 기본 정보

  • 주소: 대구광역시 남구 봉덕로1길 52-1
  • 전화번호: 053-474-2807
  • 영업시간: 오전 10시 ~ 오후 9시 (매주 일요일 휴무)
  • 포장: 2인분 이상부터 가능
  • 주차: 도로 갓길 또는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 대표메뉴: 섞어탕, 대구탕, 알곤탕, 대구찜 등
  • 메뉴판: 하단 사진 참고

📸 메뉴는 사진 참고, 가격은 착하게

청학식당의 메뉴는 탕류 위주로 매우 간결하게 구성되어 있어 선택이 어렵지 않습니다. 대표 메뉴인 섞어탕, 대구탕, 알탕, 곤이탕 등은 각기 다른 해물 재료의 조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방문 전 촬영한 실제 메뉴판 사진을 통해 보다 자세한 구성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가격은 탕 한 그릇 기준 9,000~12,000원대로, 요즘 외식 물가를 고려하면 비교적 합리적인 수준입니다. **공기밥은 별도(1,000원)**로 제공되며, 소주와 맥주도 함께 판매하고 있어 식사와 함께 가볍게 한 잔 곁들이기 좋습니다.

추가 재료도 유동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데, 알 또는 곤이 추가는 1회 4,000원으로 탕의 풍미를 한층 더 깊게 만들 수 있는 선택지입니다. 특히 곤이와 알은 신선하게 손질되어 제공되며, 비린 맛 없이 깔끔한 식감을 자랑합니다.

또한, 모든 식자재는 국내산(쌀, 배추김치 기준)으로 표기되어 있어 위생과 품질 면에서도 안심하고 드실 수 있습니다. 특히, 매장에서 먹기 어려운 분들을 위한 2인분 이상 포장 가능 옵션도 준비되어 있어, 집에서 따뜻한 탕 한 그릇을 즐기고자 하는 분들께도 적합합니다.

 

🥬 반찬 구성 – 정갈함의 미학

청학식당은 반찬에서도 정성과 내공이 느껴집니다. 이번에 제공된 기본 반찬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배추김치: 시원하게 익은 김치로, 탕 국물과 함께 먹으면 감칠맛 두 배.
  • 두부: 촉촉한 부드러움과 양념의 조화가 밥반찬으로 딱.
  • 건새우젓볶음: 짭조름하면서도 감칠맛 가득한 반찬으로 알탕과도 찰떡.
  • 미역줄기볶음: 깔끔하고 건강한 맛으로, 텁텁하지 않아 좋습니다.

모든 반찬이 자극적이지 않아 메인 탕의 맛을 해치지 않으며, 필요한 경우 리필도 친절하게 응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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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섞어탕1 – 알·곤·대구가 푸짐하게, 국물 맛은 깊고 얼큰하게

청학식당의 섞어탕1은 이름 그대로 '알', '곤', '대구'가 한 그릇에 담긴 완전체 조합입니다. 뜨끈한 뚝배기 국물 속에는 알과 곤이 넉넉하게 들어 있고, 대구 대가리살과 뼈 주변의 살까지 푸짐하게 담겨 있습니다.

✔ 알·곤·대구가 풍성하게!

청학식당의 섞어탕1은 이름 그대로 ‘’, ‘’, ‘대구’ 세 가지 재료가 한 그릇에 모두 들어 있는 프리미엄 얼큰탕입니다.

  • : 탱글탱글하고 알알이 살아 있는 대구 알은 톡 터지는 식감과 함께 고소한 풍미를 선사합니다.
  • : 내장이지만 잡내 없이 손질이 잘 되어 있으며, 부드럽고 촉촉하면서도 쫀득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 대구살: 뽀얗고 결결이 부서지는 담백한 생선살로, 국물과 잘 어울립니다.

세 재료가 편중되지 않고 넉넉하게 들어 있어 한 그릇이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 국물 맛 – 맑고 깊으며 얼큰하다
  • 국물은 고춧가루 베이스지만 기름지거나 진하지 않고 맑은 스타일
  •  자극적인 매운맛보다는 칼칼하면서도 개운한 뒷맛
  • 아침 해장용으로도 좋고, 추운 날 속을 데우기에 제격인 따뜻한 국물

 

✅ 봉덕동 청학식당만의 매력 포인트

  1. 40년 전통의 노포 감성 – 소박한 외관 뒤 숨겨진 진짜 맛집
  2. 정직한 가격과 양 – 12,000원에 푸짐한 알·곤·대구 조합
  3. 해장에도 보양에도 딱 – 칼칼하면서도 부담 없는 국물 맛
  4. 정갈한 반찬과 빠른 응대 – 손님 회전 빠르고 친절한 서비스
  5. 혼밥 OK, 웨이팅은 피해서 – 1인 방문도 환영하며, 점심시간 전후 추천

 

🧾 직접 먹어본 후기 – 진심을 담은 한 끼

처음에는 ‘그냥 얼큰한 탕이겠지’ 싶었지만, 첫 숟가락에 인상이 달라졌습니다. 맑지만 깊은 국물 맛, 생각보다 넉넉한 건더기, 조화로운 재료 비율. 특히 곤의 상태가 좋고 비린내가 거의 없었던 점, 알의 양도 아낌없이 담겨 있었던 점에서 정직한 식당이라는 신뢰감이 들었습니다. 국물 끝맛이 텁텁하지 않아 끝까지 깔끔하게 마실 수 있었고, 공기밥 한 그릇은 순식간에 비웠네요. 추운 날, 속이 허할 때, 피로할 때, 또는 숙취 다음 날, 이곳 한 그릇이면 정말 든든합니다.


 

대구 남구 봉덕동 골목길의 조용한 공간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얼큰하고 따뜻한 한 끼. 청학식당의 대구탕은 평범해 보이는 메뉴명 속에 담긴 깊은 맛과 정성이 느껴지는 메뉴입니다. 알·곤·대구가 풍성하게 들어 있고, 맑고 얼큰한 국물은 먹을수록 속이 편안해지며 겨울에는 물론 사계절 언제나 생각날 만큼 훌륭합니다. 얼큰한 국물 요리를 좋아하신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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