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른 숲과 정원,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따뜻한 빵과 향긋한 커피 한 잔. 대구 달성군 가창면에 위치한 **오퐁드부아(au fond du bois)**는 그런 낭만적인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감성 베이커리카페입니다. 이름 그대로 ‘숲속 깊은 곳’을 뜻하는 오퐁드부아는 자연 속 여유와 맛있는 빵이 공존하는 곳으로, 주말이면 대구 인근은 물론 외지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 중 하나입니다.
📍 오퐁드부아 위치 및 기본 정보
- 주소 :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주리2길 104
- 운영시간 : 매일 10:30 ~ 20:00 (빵 소진 시 조기 마감 가능)
- 주차장 : 매장 앞 주차 가능, 다소 협소하므로 성수기엔 대기 발생
오퐁드부아는 접근성이 나쁘지 않으면서도 도심에서 벗어난 자연 속에 위치해 있어, 잠시나마 바쁜 일상을 내려놓고 힐링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오퐁드부아의 분위기 – 자연 속에서 즐기는 여유
오퐁드부아가 사랑받는 이유는 맛있는 빵뿐 아니라, 공간 자체의 매력도 크기 때문입니다.
- 입구 쪽은 모던한 화이트 건물로 꾸며져 있고
- 뒤편 정원은 고즈넉한 한옥 스타일의 공간과 조경이 펼쳐져 있어요.
- 나무와 잔디가 어우러진 넓은 정원, 벤치와 테이블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야외에서 식사와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 비가 오던 날임에도 불구하고 푸릇한 나무들과 적당히 젖은 벽돌길이 운치 있었고, 맑은 날에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도 즐겨 찾을 듯합니다.
내부는 따뜻한 우드톤 인테리어와 감성적인 조명, 사케 병이나 소품들로 꾸며져 있어 감성 카페 느낌이 물씬 납니다.
🧾 오퐁드부아 메뉴 & 가격 (일부 발췌)
| 메뉴 | 가격(원) | 비고 |
| 바게트 (생크림 제공) | 6,000 | |
| 감자크림 치아바타 | 6,500 | 시그니처 메뉴 |
| 깜빠뉴 | 6,000 | 다소 큰 덩어리 제공 |
| 하우스블렌드 드립 커피 | 6,000 | 필터커피 |
| 아메리카노 | 5,500 |
메뉴판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베이커리의 경우 전반적으로 6천 원대로 형성되어 있고, 음료는 5~7천 원대로 무난한 편입니다.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습니다.
🍞 빵 맛집 오퐁드부아 – 베이커리 종류와 시식 후기
오퐁드부아는 일반 카페와 달리 베이커리 메뉴에 특히 강점이 있습니다. 모든 빵은 매장에서 직접 굽는 방식이며, 유기농 밀가루와 천연 발효종을 사용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 🥖 깜빠뉴 – 투박한 외형 속 깊은 풍미 |
제가 고른 메뉴 중 하나는 깜빠뉴. 큼직한 덩어리로 제공되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식감이 인상적입니다. 겉바속쫄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식감. 버터를 곁들여 먹으면 고소한 풍미가 배가되며, 담백해서 어떤 잼이나 스프레드와도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실제로 매장에서 생크림을 함께 제공해주는데, 이 부드러운 생크림과의 조합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 🥔 감자크림 치아바타 – 오퐁드부아 시그니처 |
이곳에서 꼭 먹어봐야 할 메뉴 중 하나가 바로 감자크림 치아바타입니다. 촉촉하고 폭신한 치아바타 안에 고소한 감자크림이 듬뿍 들어 있는데, 속이 촉촉하고 진한 감자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위에는 살짝 치즈가 얹혀있어 고소함을 더하고요. 부담스럽지 않은 짠맛과 부드러운 식감 덕분에 남녀노소 모두 좋아할 맛이에요. 따뜻할 때 먹으면 더 맛있고, 포장해도 품질이 유지되어 선물용으로도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 오퐁드부아 커피 메뉴 – 드립과 아메리카노 모두 깔끔
빵만큼 만족스러웠던 것이 바로 커피입니다. 오퐁드부아는 단순한 에스프레소 머신 커피뿐 아니라 핸드드립 메뉴도 운영하고 있어요.
| 하우스 블렌드 드립 커피 |
제가 주문한 하우스 블렌드는 부드러운 산미와 진한 바디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필터커피 특유의 깔끔한 뒷맛이 남아, 진한 빵류와도 잘 어울립니다. 전용 서버에 담겨 나오기 때문에 여유롭게 천천히 마실 수 있는 것도 장점.
| 아메리카노 |
함께 주문한 아메리카노는 시티 로스팅 계열의 깔끔한 맛이 느껴졌고, 묵직한 풍미보다는 누구나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라이트한 커피였습니다. 자칫 베이커리와 함께 먹기에 너무 강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밸런스가 좋아서 빵 맛을 해치지 않더라고요.
✅ 빵 덕후라면 무조건 재방문 각!
오퐁드부아는 단순한 커피숍을 넘어서, 직접 구운 고품질의 베이커리와 자연 속 여유로운 분위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특히 빵의 식감과 맛, 구성, 커피의 조화까지 어느 하나 아쉬움이 없었습니다.
- 감자크림 치아바타와 깜빠뉴, 꼭 드셔보시길 추천드려요.
- 날씨 좋은 날, 정원 야외석에서 즐기는 커피 한 잔은 정말 힐링입니다.
- 주말엔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니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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